강원도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 추천
1. 양떼목장 입장
무계획으로 오게 된 평창 라마다호텔에서 1박 후 대관령 양떼목장에 가게 되었다. 전날에 가보려 했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서 오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제와 다르게 해가 쨍쨍하였다. 날씨가 좋아서 넓은 주차장에 주차공간을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방문객이 와 있었고, 즐비한 가게에 장사도 잘되고 있었다.
양떼목장 올라가는 길은 시원하고 양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우리 둘 다 기분이 좋아져 있었다.
매표소에 도착하기 전 광광 휴양 도시 대관령을 소개하는 안내지도가 있다.
입장료는 기본요금 대인 7,000원 / 소인 5,000원이다. 요금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은 아래와 같다.
- 대인 5,500원/소인 4,000원(30인 이상의 단체)
- 4,000원 (만 65세 이상, 장애 1~3등급 본인 및 보호자 1인, 평창군민, 의무복무 중인 군인(이등병~병장))
- 무료 (36개월 미만 영유아, 대관령면민, 국가유공자 본인, 생활보호 대상자인 학생
- 인터넷 예매 (당일예매건은 적용 불가, 최소 사용할 날 전에 예약)
양떼목장이 크고 경사가 있기 때문에 산책로를 보고 돌아볼 곳을 정하면 된다.
매표소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하시는 분이 계신다. 야외이더라도 마스크 필수 착용이니 꼭 챙겨가자. 입장권을 결제하면 건초 교환권을 받는다. 양떼목장 중간에 양에게 건초를 줄 수 있게 체험장이 있으니, 교환권을 꼭 챙기도록 하자.
매표소에서 5분쯤 올라가면 중간에 화장실과 매점, 기념품 가게, 수유실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양떼목장에 올라오게 되면 아래 사진과 같은 사진에 담기 힘든 장면을 볼 수 있다. 양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넓은 목장이 펼쳐진다.
양들이 풀 뜯느라 정신이 없다. 날이 뜨겁고 양털이 두꺼워서 그런지 울타리에 몸을 긁는 양들이 있었다. 실제로 봐도 더워 보이긴 했다. 여기가 양들의 천국이다.
2. 양 밥주기
건초주기체험장에 들어가서 건초 교환권을 제시하면 인원수대로 건초가 들어있는 바구니를 준다. 우리는 두 명이라 건초 바구니 두 개를 받았다.
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건초 주기 체험을 하고 있었다.
사진으로 건초를 얌전(?)하게 먹는 것 같지만, 건초를 주는 게 정말 무섭다. 양들이 며칠을 굶었는지 손까지 먹을 기세로 건초를 뺏어가다시피 무섭게 달려들었다. 편하게 먹으라고 손이 아닌 바구니를 데고 있었는데, 얘들이 똑똑해서 바구니부터 물고 가져가려고 했다.(주의사항에 바구니를 주면 안 된다고 되어 있다)
건초주기 체험장 옆에 화장실과 손 씻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아무래도 양이 손을 많이 핥아서 마련한 것 같다. 손 씻는 곳에는 손 세정제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므로 바로 옆 화장실에서 손 세정제를 이용하여 손을 씻는 것을 추천한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양을 직접 눈으로 보고 먹이도 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고, 회사생활에 답답했던 가슴도 뻥 뚫어주기 충분한 넓게 펼쳐진 목장 전경을 보면서 기분전환도 되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대관령에 여행을 온다면 꼭 양떼목장을 가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