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3에비뉴 카페 후기[하남시 초이동]
1. 1층
하남시 초이동에 새로 오픈한 373Avenue 카페를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큰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쉽고, 건물을 둘러서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하다. 건물 외관이 깔끔하고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비가 오고 있는 날인데도 주차되어 있는 차들이 많았다.
들어와서 본 인테리어는 모던하고 화사한 느낌이다. 1층에서 커피, 케익, 베이커리를 주문하고 진동벨을 받아서 기다리면 된다. 점심시간이었는데도 빵은 많이 빠져있었다. 주문하는곳 케익이 있는 곳 위에 와이파이 비번이 적힌 팻말이 있다. 미리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확인해놓자.
메뉴판을 보고 선호하는 커피를 주문하면 된다. 인기가 많은 커피는 별 표시가 되어 있는 것 같다. HOT, ICE, SIGNATURE 메뉴가 빨강, 파랑, 노랑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보기가 편했다. 1인 1음료 주문이고, 외부 음식은 반입이 금지된다.
6가지 종류의 원두를 판매하고 있다. 원산지, 생산지역, 품종, 재배 고도, 가공방식 등의 설명이 되어있고 가격은 14,000원 ~ 18,000원까지 다양하다.
비가 오고 있는 날이었는데도 1층에 사람이 꽉 차 있었다. 그만큼 인테리어가 예쁘고 테이블간 거리도 넓으며, 대화 소리가 울리지 않아 좋았다.
2. 2층
2층으로 올라가는 출입구도 예뻤다. 계단 양옆에 LED가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다. 계단은 적당한 마찰감을 느낄 수 있는 재질로 되어 있어서 비가 젖은 신발임에도 미끄러질 걱정없이 올라갈 수 있었다.
2층에 인테리어가 더욱 예뻤다. 의자, 테이블이 모두 같은 디자인이 아닌 미술관에 온 느낌이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어서 한번 찍어 봤는데 굉장히 예쁘게 나왔다. 우리뿐만 아니라 여기 온 분들은 모두 포토존에서 사직을 한 장씩 찍는 필수 코스가 됐다. 벽 쪽 자리는 충전을 할 수 있는 콘센트가 넉넉히 있었다. 2층에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도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손을 닦을 수 있는 티슈와 가글은 없다.)
2층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분위기는 어둡지 않고, 밝은 베이지톤을 유지하며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우리가 주문한 아이스크림 라떼와 악마의초코 케익이 나왔다. 섞어 먹을 수 있게 기다란 스푼도 준비해 주었다. 티슈는 따로 주지 않으니 비치된 곳에서 가져가면 된다. 아이스크림라떼에 들어간 커피가 어떤 종류인지를 설명해주는 카드까지 함께 들어 있어서 내가 마실 커피가 어떤건지 알 수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초코 계열 케익을 좋아한다면 악마의 초코 케익을 강추한다. 케익안에 녹아있는 초코릿이 달달한게 꼭 다시 먹으러 오고 싶은 맛이었다.
지인의 추천으로 찾아온 373에비뉴는 너무 마음에 드는 조용한 카페였다. 인테리어도 좋고, 커피, 케익도 맛있고 비 오는 날에도 밖을 보며 나만의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이다. 하남에 올 계획이 있고, 북적북적하고 시끄러운 것보다 조용하게 연인과 또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 장소를 찾는다면 373에비뉴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