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노레일 티켓(대기시간, 탑승)
제천 여행을 간다면 비봉산 하늘 전망대를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줄 수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 모노레일을 타고 가는 방법. 타는 장소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을 탈지 결정하고 출발해야 한다. 우리는 모노레일을 선택했다. 주차장은 넓고 자리도 많아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현장 티켓 구매가 문제였는데, 티켓 구매 후 대기시간이 기본 3시간이었다. 점심 전에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후 3시가 제일 빠른 시간이었다.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하고, 예약하지 못했다면 반드시 케이블카를 이용하도록 하자. 밑에 케이블카/모노레일 사이트에 들어가면 예약이 가능하다.
https://www.cheongpungcablecar.com/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기다리는 동안 점심도 먹고, 모노커피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는데 시원하고 맛있었다.
현장 티켓을 발권했다. 탑승 시간은 15시 04분이다. 키오스크는 아니고, 직원이 발권해준다.
모노레일 탑승장은 벤치도 많고, 그늘막도 설치되어 있었다. 대형 선풍기까지 준비해줘서 상당히 더운 날씨였지만 참을 만했다. 탑승 시간이 다가오면 직원이 안내방송으로 탑승하라고 알려준다.
모노레일 탑승 인원은 6명이고, 올라가는데 25~30분 정도 걸린다. 자리는 지정 좌석이 아니고, 순서대로 앉고 싶은데 앉으면 된다. 구간마다 급경사가 있어서 조금 무서울 수도 있다. 팁을 드리자면 맨 뒤 오른쪽 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바로 밑에 모터가 있는지 귀가 울리고, 윙윙거러셔 머리가 아팠다. (다른 좌석은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모노레일을 타고 가는 길은 너무 예뻤다. 숲을 통과하면서 산꼭대기까지 가는데, 버섯도 보고, 경관도 보고 숲속이라 시원해서 좋았다. 단지 불편한 점은 자리가 플라스틱이라 엉덩이가 조금 아팠다.
2. 비봉산 하늘 전망대, 모멘트 캡슐
비봉산 하늘 전망대에 도착하면 카페, 편의점이 있고, 캐리커처도 할 수 있다. 데크가 넓게 펼쳐져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많고, 사방이 뚫려 있어서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사진으론 다 담을 수 없다. 진심으로 꼭 가보자. 눈으로 보고 그 감동을 느껴봤으면 한다.
비봉산 하늘 전망대에는 모멘트 캡슐이라는 타임캡슐이 있다. 종이에 내용을 적어서 캡슐에 넣고, 먼 훗날 와서 꺼내는 것이다. 연인과의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가격은 10,000원..... 잘 생각해보자.....
캡슐은 하늘 전망대 제일 위에 마련된 조형물에 보관하게 된다. 투명 상자 옆에 작은 구멍이 있다. 분실의 위험은 적을 것 같다. 내가 어디다 넣어 놨는지 상자 번호를 잘 기억해 두자.
구경을 마치고, 내려가기 위해 모노레일 탑승장으로 간다. 올라갈 때처럼 탑승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고, 줄을 서서 먼저 온 순서대로 탑승하게 된다. 올라갈 때는 모노레일, 내려갈 때는 케이블카로 교차 탑승은 되지 않는다. 새로 티켓을 구매해야 하고, 또 문제가 케이블카 탑승장과 모노레일 탑승장은 거리가 멀기 때문에 모노레일 주차장까지 갈 방법이 없다.
비봉산 하늘 전망대는 제천에 왔다면 꼭 가보자.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거라면 케이블카를 추천하고, 연인과 함께 간다면 모노레일을 한 번쯤 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개인적으론 다음에 갈 땐 케이블카를 탈 것 같다. 모노레일은 대기 시간도 길고, 가는 길에 급경사가 많아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답답하고 지친 일상에 힐링 되고, 눈 호강 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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